
경상남도
출발일
2025년 12월 1일
도착일
2025년 12월 3일
여행 기간
2박 3일
인원
2명
📝 요약
이번 해외출장은 2025년 12월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 일본 하코네 지역을 방문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출장 목적은 하코네 지역의 케이블카 및 산악철도 운영체계, 일본 환경성의 국립공원 개발보전 정책, 그리고 DMO 기반 지역관광 모델을 조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환지리산 관광 종합계획 고도화에 필요한 구체적인 시사점을 도출하고, 체류형 산악 관광거점 조성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특히 하코네 로프웨이와 산악철도의 성공적인 관광자원 연계 사례를 분석하여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및 주변 관광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핵심 교훈을 얻었습니다.
🎯 핵심 내용
이번 출장단은 일본 하코네 지역의 성공적인 산악 관광 모델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을 방문하고 현장을 답사했습니다.
하코네 지역 관광 자원 및 현황 분석: 하코네 지역은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칼데라 지형과 풍부한 온천자원을 기반으로 연간 약 2,000만 명이 방문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특히 오와쿠다니 지역은 현재도 화산가스가 분출되는 활화산 지형으로, 지역의 핵심 관광자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출장단은 도쿄에서 하코네유모토역까지 고속철도로 이동한 후, 등산전차, 레일형 케이블카, 공중 로프웨이로 이어지는 다층적 산악형 교통체계를 직접 경험했습니다. 이 교통수단들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후지산 조망 및 사계절 경관 체험을 제공하며 그 자체로 중요한 관광자원 기능을 하고 있었습니다. 로프웨이 최정상부인 오와쿠다니에는 지역 특화상품인 쿠로타마고와 포토존이 조성되어 관광객의 소비와 만족도를 높이는 인상 깊은 사례를 확인했습니다. 또한, 하코네 산악교통 노선 인근에는 조각의 숲 미술관, Pola 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분포하여 이동 과정이 문화체험과 연계되는 복합 관광 동선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민간철도회사인 오다큐 그룹은 교통수단 및 관광시설 운영 수익을 인프라 개선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여 지역 관광의 안정적인 운영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하코네 DMO 운영 사례 분석: 하코네 DMO는 2015년 공식 구성되어 2018년부터 지속가능 관광 전략, 가이드 양성, 환경보전, 관광품질관리 등을 수행하는 주민-민간-지자체 참여형 지역관광 거버넌스 조직입니다. 주요 기능은 관광기획, 홍보마케팅, 관광품질관리, 콘텐츠 개발이며, 하코네정의 재정 지원과 회원 회비로 운영됩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관광객 급감에도 불구하고, 하코네 DMO는 적극적인 콘텐츠 정비와 편의 강화 노력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하코네 정과 가나가와현은 DMO와 긴밀히 협력하여 관광개발, 보전, 안전관리 등 관광정책 전반을 조정하며 지역의 특성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운영 체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환경성(국립공원 관리사무소) 면담: 환경성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일본 국립공원의 개발 및 보전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일본 환경성은 국립공원 내 개발행위를 명문화된 구역별 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심사하며, 민간자본이 제출한 환경보전계획이 기준을 충족할 경우에만 개발을 허가합니다. 개발 이후 환경단체와 사업자 간 갈등이 발생할 경우 환경성이 중재 및 조정 기능을 수행하는 점이 특징적이었습니다. 일본의 국립공원 관리체계는 한국의 일률적인 규제 방식과 달리 용도구역 세분화, 경관 및 풍경 조화 기준, 조례를 통한 건축물 세부 규제 등을 통해 보전과 이용의 균형을 세밀하게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환경성 관계자는 자연보전과 이용의 조화에 중점을 두는 일본의 정책 기조가 한국 환경부의 생물다양성 최우선 가치와는 차이가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후지하코네 국립공원 계획도에 따라 구역별 건축개발 가능 범위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조례로 지붕 모양과 색상까지 세부 규제를 더하여 경관 훼손을 최소화하는 관리체계가 인상 깊었습니다. 민간자본의 국립공원 내 투자 또한 이러한 규제를 모두 감안하여 결정되며, 환경 훼손 우려가 없는 범위 내에서 외국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개발에는 적극 협력하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상부정류장 건축이 경관에 미치는 영향, 수요 부족, 적자 가능성 등으로 인해 케이블카 설치 허가를 제한한 사례도 존재함을 파악했습니다.
핵심 교훈 및 적용 방안: 이번 출장을 통해 얻은 핵심 교훈은 하코네 지역의 성공이 다층적 산악 교통체계, 핵심 관광자원 발굴, 문화관광 복합 연계, 그리고 DMO 기반의 지속가능한 관광체계 구축이라는 네 가지 요소의 삼위일체에 있다는 점입니다. 환지리산 관광 종합계획 수립 시 하코네의 패키지형 산악교통체계 모델을 참고하되, 지리산권의 기존 도로망 한계와 국립공원 내 추가 도로 개설 제한 등 현실적 여건을 고려한 적용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또한, 지리산권에서도 오와쿠다니의 화산지형과 같은 글로벌 기준의 핵심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스토리텔링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코네 로프웨이 정차역 주변 문화시설 연계 모델처럼 지리산권 상하부 A 주변에도 문화편의시설 연계 모델 도입을 검토하여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코네 DMO의 주민참여형 운영 모델을 벤치마킹하여 지리산권 DMO(가칭)를 통한 초광역 관광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방소멸 대응 및 지속가능 관광을 실현하는 데 참고할 수 있습니다. 향후 영호남 연대협력을 통해 일본 환경성의 보존과 이용에 대한 입장을 벤치마킹하고, 지리산의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대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세미나 개최를 추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