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출발일
2025년 9월 17일
도착일
2025년 9월 26일
여행 기간
9박 10일
인원
1명
📝 요약
본 출장은 2025년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7박 10일간 핀란드 헬싱키, 덴마크 코펜하겐, 스웨덴 말뫼를 방문하여 유럽의 선진 에너지 정책을 학습하고 경남의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강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습니다. 방문단은 헬싱키의 녹색 건축 및 폐열 회수 시스템, 코펜하겐의 탄소중립 계획과 자전거 친화 도시 정책, 말뫼의 민관 협력 기반 기후에너지 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성공 사례를 심층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경남의 기후 여건에 맞는 탄소중립 정책 수립을 위한 실질적인 아이디어와 적용 가능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혁신적인 도시 실험과 시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모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로의 전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핵심 내용
1. 헬싱키시 도시환경국 기후과 방문: 방문단은 헬싱키시 도시환경국 기후과를 방문하여 녹색 건축 분야의 정책 교류를 진행하고 헬싱키시의 에너지 리노베이션 정책을 소개받았습니다. 헬싱키시는 203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을 핵심 정책으로 삼고 있으며, 건축관리국 내에 주택회사를 위한 무료 건물 에너지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이 서비스는 아이디어 단계부터 이행 단계까지 에너지 절감 방안, 자금 조달 방안, 에너지 효율성 평가 등을 자문하며, 지열난방 시스템, 배기 열원 히트펌프, 단열 개선, 스마트 난방 시스템 등 다양한 효율 개선 방법을 제시합니다. 출장단은 건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이 탄소중립의 핵심이며, 이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경남 지역의 노후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상담 서비스 도입 및 지원 정책 마련, 그리고 개인이 에너지원을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2. 포럼 비리움 헬싱키 간담회: 포럼 비리움 헬싱키에서는 AI와 데이터 기반 에너지 및 교통 프로젝트 학습을 위한 간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헬싱키시가 설립한 스마트시티 혁신기관인 포럼 비리움은 민간 기업, 학계, 공공기관, 시민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시도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DigiBUILD 프로젝트를 통해 건물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하고, ERKKI 프로젝트로 공공 문화여가 시설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며, ePowerMove 프로젝트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효율화하는 등 다양한 혁신 사례를 소개받았습니다. 특히,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약 200여 개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성공적인 사례를 시 정책으로 제안하는 기관의 유연한 운영 방식이 인상 깊었습니다. 혁신적인 탄소중립 정책 개발을 위해서는 실험적이고 유연한 접근 방식과 이를 지원하는 독립적인 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되며, 경남연구원이나 탄소중립지원센터의 기능 개선 및 포럼 비리움과 같은 파일럿 형태의 실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기관 활성화가 필요합니다.
3. 헬렌 및 카트리 발라 히트펌프 시설 현장 방문: 방문단은 헬싱키의 에너지 공기업 헬렌이 운영하는 카트리 발라 히트펌프 시설을 견학했습니다. 이 시설은 세계 최대 규모의 폐열 회수 기반 난방 및 냉방 시설로, 정화된 폐수에서 회수한 폐열을 활용하여 난방과 냉방을 동시에 생산하는 순환 경제 모델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헬렌은 2030년까지 에너지 생산의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살미사리 석탄발전소 폐쇄 등 청정 에너지원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폐수 열을 활용한 대규모 난방 및 냉방 시스템과 지하 100미터 깊이의 열에너지 저장 시설은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폐열 회수 및 지열 등 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에너지 자립 및 탄소 배출 저감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경남 지역의 폐열, 지열 등 미활용 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생산 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고 화석연료 의존도 감소를 위한 에너지 전환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4. 칼라사타마 스마트시티 지구 현장 방문: 칼라사타마 스마트시티 지구는 낡은 항만산업지구를 스마트도시 실험실로 전환한 대표적인 사례로,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기능성 향상을 목적으로 친환경, 디지털 기술,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개발되었습니다. '하루 1시간을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슬로건 아래 쓰레기 자동 수거 시스템,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모빌리티 앱 등을 도입하여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여가 시간을 확충하고 있었습니다. 조용한 도시 환경, 역세권 주택이 저렴하고 멀어질수록 비싸지는 주거 구조, 자전거 및 도보 위주의 교통 구조, 그리고 자동차 없이도 1시간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인상 깊었습니다. 스마트시티는 단순히 기술 도입을 넘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해야 하며, 교통 및 폐기물 관리 시스템 혁신이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경남 지역에 칼라사타마 지구와 같은 '자동차 없이 1시간 여유'를 제공하는 실험적 지역 조성을 검토하고, 스마트 폐기물 수거 시스템 도입 및 자전거와 도보 친화적인 도시 계획 수립을 추진해야 합니다.
5. 코펜힐 현장 방문: 코펜힐은 폐기물 에너지화 발전소와 도시 여가 공간이 결합된 복합 인프라로, 도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면서 동시에 전기와 난방 에너지를 생산합니다. 소각 후 배출되는 가스는 최고 기술의 정화 시스템을 통해 처리되며, 탄소 포집 기술과 녹색 생태 공간 조성으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혐오 시설인 쓰레기 소각장 상부에 인공 스키 슬로프, 하이킹 코스 등 여가 시설을 조성하여 지역 명소로 탈바꿈시킨 사례는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폐기물 처리 시설을 단순한 혐오 시설이 아닌, 에너지 생산과 시민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여 도시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경남 지역의 폐기물 처리 시설을 다목적 복합 공간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혐오 시설에 대한 시민 수용성 제고를 위한 창의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6. 코펜하겐시 기술환경청 기후도시개발국 A 교류: 코펜하겐시는 세계 최초로 202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선언하고 3단계 로드맵을 통해 이행 중입니다. 방문단은 무배출 건설 현장과 에너지 도약 파트너십 등 대표적인 정책을 소개받았습니다. 무배출 건설 현장은 공공 건설 현장을 탄소배출 제로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에너지 도약 파트너십은 코펜하겐시와 56개 민간 기관이 협력하여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공공-민간 협력체입니다.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공공 부문의 선도적 역할과 민간 부문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임을 확인했습니다. 경남 지역의 공공 건설 현장에 무배출 목표를 도입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공공기관의 친환경 운영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7. 코펜하겐 그린 자전거 투어: 코펜하겐 그린 자전거 투어를 통해 세계적인 자전거 도시의 인프라와 문화를 체험했습니다. 코펜하겐은 평야 지형을 활용하여 자전거 전용 도로와 다리를 확충하고, 열차 내 자전거 전용칸을 마련하는 등 자전거 친화적인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있었습니다. 자전거 라이더를 위한 발판과 2,200억 원을 들여 건설한 7개의 자전거 전용 다리는 자전거를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과감한 투자를 하는 코펜하겐의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경남 지역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한 전기자전거 이용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자전거 전용 도로 확충 및 교통 인프라 개선, 그리고 전기버스 등 친환경 대중교통 확대를 통해 탄소 배출을 저감해야 합니다.
8. 말뫼시 도시계획국 및 환경국 A 교류: 말뫼시는 203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 접근과 도시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성 강화를 강조합니다. 방문단은 기후도시계약(Climate City Contract)과 LFM30(건설 산업 로드맵) 등 대표적인 정책 수단을 소개받았습니다. 기후도시계약은 도시가 2030년까지 기후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공공, 민간, 시민과 함께 약속을 맺고 실행 및 투자 계획을 수립하는 문서이며, LFM30은 건설 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한 지역 기반 로드맵입니다.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체계적인 접근, 그리고 건설 산업과 같은 주요 배출원 관리가 중요함을 확인했습니다. 경남 지역의 기후도시계약과 유사한 민관 협력 모델 도입, 건설 산업의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로드맵 수립 및 기후 예산 도입을 검토해야 합니다.
9. 말뫼시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프로젝트 사례지역 현장 방문: 말뫼시의 Bo01 지구와 Augustenborg 에코시티를 방문하여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사례를 탐방했습니다. Bo01 지구는 제로 에너지 도시의 선도적 모델로, 100% 재생 가능 에너지로 운영되며 자동차 이용이 불편하도록 설계된 친환경 커뮤니티입니다. Augustenborg 에코시티는 기존 주거지역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자연 기반 수자원 관리 실현을 목표로 단열 보강, 빗물 재활용,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은 에너지 자립, 친환경 교통, 자연 기반 솔루션, 그리고 주민 참여를 통합적으로 고려해야 함을 확인했습니다. 경남 지역의 구도심 재생 시 에너지 자립 및 친환경 교통 시스템 도입, 자연 친화적 저류 시설 및 빗물 재활용 시스템 구축, 주민 참여형 도시 재생 모델 개발을 추진해야 합니다.
10. 미델그룬델 협동조합 간담회: 미델그룬델 협동조합 간담회를 통해 시민 주도 재생에너지 확대와 미델그룬델 풍력 단지 사례를 학습했습니다. 이 풍력 단지는 시민 주도 재생에너지 모델로, 협동조합이 지분의 절반을 소유하고 약 8,500명의 코펜하겐 시민들이 투자하여 전기 판매 수익을 배당금 형태로 돌려받고 있었습니다. 지역 주민이 투자자이자 수혜자가 됨으로써 지역 내 소득 순환이 이루어지고 공공 프로젝트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시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는 에너지 전환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수용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경남 지역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시민 참여 모델을 도입하고, 협동조합 형태의 재생에너지 사업 활성화 및 지역 주민의 투자와 수익 공유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