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포항시
출발일
2025년 11월 24일
도착일
2025년 11월 28일
여행 기간
4박 5일
인원
1명
📝 요약
본 보고서는 2025년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4박 5일간 일본 도쿄 및 주요 과수 생산지를 방문하여 진행된 해외 과수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담고 있습니다. 출장의 주요 목적은 기후변화에 따른 농산물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해외 대응 방안을 탐구하고, 일본의 과수 유통 정책 및 운영 사례를 조사하여 국내 과수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었습니다. 방문단은 과수시험장, 종묘협회, 생산농가, 와이너리, 산지유통시설, 도매시장, 직거래 판매장, 대형 유통업체 등 다양한 현장을 방문하여 일본 과수산업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 신품종 개발 현황, 유통 시스템 및 6차 산업화 사례를 심층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 과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효과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시사점과 적용 가능한 방안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 핵심 내용
1. 야마나시현 과수시험장 (山梨県果樹試験場) 방문단은 야마나시현 과수시험장을 방문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과수 재배기술 연구 현황을 중점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시험장은 1937년에 설립되어 포도, 복숭아 등 지역 특산 과수의 신품종 개발, 품질 및 생산성 향상, 병해충 관리, 친환경 재배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1959년 델라웨어 지베렐린 처리 성공으로 세계 A씨 없는 포도를 개발하는 등 혁신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면담을 통해 야마나시현이 한국과 유사하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으나, 고품질화, 고부가가치화, 6차 산업화로 대응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착색 불량, 열과 등의 문제에 대응하여 내열성 및 조생종 품종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고온에서도 착색이 잘 되는 신품종 '소와 누아르'를 개발하여 2025년부터 보급할 예정입니다. 핵심 교훈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품종 개발과 실용화 연구의 중요성이며, 국내에서도 기후적응형 신품종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연구 투자를 확대하고, 농가에 실질적인 재배 기술을 지원하는 정책적 시사점을 얻었습니다.
2. 샤토 메르시앙 와이너리 (Château Mercian) 샤토 메르시앙 와이너리 방문을 통해 과수산업의 6차 산업화 모델을 탐구했습니다. 1877년에 설립된 이 와이너리는 포도 재배부터 양조, 와인 미식 체험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성공적인 6차 산업 모델을 구축하여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 농법과 병해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농약 사용을 최소화하고, 양조장 내 에너지 효율 설비를 도입하여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고온 문제로 인한 착색 불량 및 과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하는 품종(시라, 메를로 등)을 도입하고 수확 시기를 조절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핵심 교훈은 과수 생산에 가공, 유통, 관광을 결합한 6차 산업 모델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농업인 유입에 효과적이라는 점입니다. 국내에서도 포도, 사과 등 주요 과수 산지에 와인, 사과주 등 가공 및 체험 공간을 집적한 6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산업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했습니다.
3. 나가노 과수생산농가 나가노현의 과수생산농가를 방문하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농가의 구체적인 노하우와 운영 방식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농가는 4대째 사과 재배를 이어오며 법인화 및 대규모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직영 체험형 농원 카페를 운영하여 6차 산업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고온으로 인한 착색 불량과를 선별하여 카페 베이커리용 또는 가공용으로 활용하고, 저온저장고를 통해 출하시기를 조절하여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과를 높이 촘촘하게 심는 밀식재배를 통해 광합성을 증대시켜 고당도 사과를 생산하며, 고온화를 오히려 적극 활용하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핵심 교훈은 기후 리스크를 단순히 회피하는 것을 넘어, 이를 소득 안정 및 부가가치 창출의 기회로 전환하는 농가의 유연한 대응 전략입니다. 국내 농가에도 방상팬, 관비 시스템, 다축 재배 등 재해 대응 시스템 보급을 확대하고, 고온기를 활용한 당도 차별화 및 가공 연계 수익 창출 전략을 병행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적 시사점을 얻었습니다.
4. 나가노 농산물 직거래판매장 (長野県A.コープ) 나가노현의 A-Coop 직거래 판매장을 방문하여 지역 농산물 유통 현황과 직매장의 운영 방식을 조사했습니다. 이 직매장은 지역 농협(JA) 조직을 기반으로 생산자, 산지 조직, 소비자를 하나의 공급망 안에서 관리하는 지역 밀착형 운영 방식을 특징으로 합니다. 로컬푸드 중심의 직매장 기능을 강화하여 지역 농산물 비중을 높게 유지하고, 농가가 직접 가격을 결정하며 판매분에 대해 수수료를 수취하는 방식입니다. 농산물의 이동 경로가 짧아 탄소 배출량이 적고 유통 경로 단축으로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핵심 교훈은 JA의 조직력을 활용한 공동 출하, 공동 구매, 품질 관리 시스템이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지역 농업 보호에 기여한다는 점입니다. 국내에서도 농산물 직매장과 슈퍼마켓 기능을 결합한 형태를 확대하고, 생산자 표시 및 계절 특산물 프로모션 등을 통해 지역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며 지역 경제 순환 구조를 형성하는 정책적 시사점을 얻었습니다.
5. 사단법인 일본과수종묘협회 (社日本果樹種苗協会) 도쿄에 위치한 일본과수종묘협회를 방문하여 과수 신품종 개발 현황과 묘목 인증 및 품종보호 제도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했습니다. 협회는 1980년에 설립되어 일본 종묘법을 기반으로 과수 품종의 건전한 생산 보급, 품종보호 제도 운영 협력, 무병묘 생산 기준 마련 및 검정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사과, 포도, 배, 복숭아 등 다양한 신품종 개발 현황을 소개받았으며, 묘목 인증 라벨 제도를 통해 등록 품종의 무병묘 기준 통과, 품종 동일성 확인, 규격 품질 기준 등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품종보호 제도에 따라 무단 증식 및 유출 시 손해배상 청구 및 형사처벌이 가능하며, 묘목 재생산은 엄격히 금지됩니다. 핵심 교훈은 기후변화 및 소비 형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과수 신품종 연구 개발 및 보급 확대의 필요성과, 이를 뒷받침하는 무병묘 인증, 품종권 관리, 도용 제재, 신품종 수출 관리 등을 담당하는 전문 조직과 법제도의 중요성입니다. 국내에서도 품종보호 및 묘목 유통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정책적 시사점을 얻었습니다.
6. 나가노 공선소(산지유통센터) (JAながの 須高フルーツセンター) 나가노 스다카 후루츠센터를 방문하여 산지유통시설의 현대화 동향과 유통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이 센터는 JA 나가노 산하의 직매장 및 유통 시설로, 2016년 도입된 시부야사의 프리트레이식 선별기와 광학식 비파괴 선별기를 활용하여 당도, 산도 균일화 및 등급별 품질 표준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품질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냉해 방지를 위한 방상팬 설치 유도 및 지원, 폭염 대응을 위한 차광막 및 미세 관수 시스템 도입 확대 등 기후변화 대응 재배 기술 보급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핵심 교훈은 첨단 선별기를 활용한 산지유통시설 확충이 고령화 및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 및 유통의 핵심이라는 점입니다. 국내에서도 산지유통센터의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기후적응형 신품종 전환 시 JA의 교육 및 묘목 지원 등 농가 인센티브 제도를 활용하는 정책적 시사점을 얻었습니다.
7. 도쿄 중앙도매시장 오오타 (東京都中央卸売市場大田市場) 도쿄 중앙도매시장 오오타 시장을 방문하여 일본 도매시장의 유통 현황과 운영 방식을 파악했습니다. 오오타 시장은 도쿄도에서 운영하는 공영 도매시장으로, 청과, 화훼, 수산물을 함께 취급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종합형 중앙도매시장입니다. 대량 집하 및 소량 다품목 분산 기능을 통해 도쿄 및 수도권 소비지에 안정적으로 과실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중도매인과 등록 바이어를 통한 경매 및 상담(정가수의) 거래가 활발하며, 규격, 등급, 산지, 품종 등 표시 기준이 공유되어 유통의 표준 역할을 수행합니다. 특히, 한국 대비 정가수의 거래량이 많고, 물량 보관 부지가 넓어 대량 물량을 처리하면서도 다양한 수요처에 맞춰 소량 분배가 가능한 구조가 인상 깊었습니다. 핵심 교훈은 도매시장이 유통 단계를 축소하고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정가수의 거래를 확대하고 온라인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모든 입출고가 수기로 관리되는 현재 시스템을 디지털 장비 도입을 통해 전산화하여 효율성을 높이는 계획은 국내 도매시장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8. 이온(AEON)몰 나리타점 대형 유통업체인 이온몰 나리타점을 방문하여 일본의 과수 소매 유통 현황과 소비자 트렌드를 조사했습니다. 이온몰은 직영 농장 운영을 통해 낮은 가격에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이 가능하며, 물류센터를 활용한 중앙집적형 물류 체계를 구축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지역 밀착 경영을 통해 지역 농산물 우선 공급으로 운송 비용을 절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소비자 기호에 따라 간편식, 소분 등 다양한 포장 방법을 사용하며, 작은 용량으로 유통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핵심 교훈은 대형마트에서 간편 과일(소포장, 커팅 과일)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구조를 정착시켜 과수의 소비지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과일 섭취 감소 추세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국내에서도 소포장 및 간편 과일 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유통 채널을 다양화하여 소비자의 구매 편의성을 높이는 정책적 시사점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