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출발일
2025년 9월 23일
도착일
2025년 10월 2일
여행 기간
9박 10일
인원
1명
📝 요약
출장단은 2025년 9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8박 10일간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방문하여 역사 보존 및 도시재생 우수 사례를 탐방했습니다. 이번 연수의 목적은 현지 사례를 직접 조사하고 대전시의 문화 보존 관리 및 도시재생 정책에 접목할 실질적인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바르셀로나 22 혁신지구와 리스본 LX 팩토리와 같은 성공적인 산업 시설 전환 모델을 벤치마킹하고자 했습니다. 출장단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고유한 문화유산 보존 및 현대적 도시재생 결합 사례를 분석하며 대전시의 도시 쇠퇴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시사점을 얻었습니다. 이를 통해 대전시의 도시개발 및 문화유산 정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 핵심 내용
방문단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주요 도시재생 및 역사 보존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심도 있는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바르셀로나 22 혁신지구에서는 쇠퇴한 공업지역인 포블레노우를 지식집약형 첨단산업지구로 전환한 장기 도시재생 사업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2000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되며, 산업유산의 '선택적 보존' 전략을 통해 낡은 공장 굴뚝이나 특징적인 파사드를 철거하지 않고 새로운 건물의 일부로 통합하거나 랜드마크로 활용했습니다. 특히 1853년 섬유공장이 스마트시티 혁신 센터로 재탄생한 'Ca lʼAlier' 사례는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토지 소유주가 부지의 30%를 공공용지로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용도 및 용적률 상향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정교한 공공-민간 파트너십(PPP) 구조를 통해 막대한 재정 투입 없이 공공 인프라를 확보하고 민간의 개발 이익을 극대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점이 핵심 교훈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전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인근 노후 산업단지나 옛 충남도청 부지 확장과 같은 대규모 유휴부지에 이 22 모델을 적용하여 첨단 기술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고 주거, 상업, 문화 기능을 복합적으로 배치하는 '대전형 혁신지구'를 조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리스본 LX 팩토리에서는 19세기 방직공장이었던 23,000㎡ 규모의 버려진 산업 단지가 민간 주도로 창의적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사례를 분석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최소한의 개입' 전략을 통해 낡은 공장 건물의 외관, 녹슨 철제 구조물 등 산업 시대의 흔적을 의도적으로 보존하며 독특한 '날것(Raw)'의 미학을 창출했습니다. 옛 인쇄소를 개조한 '레르 데바가르(Ler Devagar)' 서점은 LX 팩토리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공중에 매달린 자전거 조형물과 거대한 윤전기가 그대로 남아있어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민간 투자회사가 주도하고 저렴한 임대료로 초기 창업가와 예술가들에게 공간을 제공하며, 주말 플리마켓과 문화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과 외부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자생적인 문화 생태계 형성 방식은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했습니다. 대전시는 원도심에 산재한 옛 관사, 오래된 창고, 폐공장 등 개별 근대건축유산에 LX 팩토리 모델을 적용하여 규제 완화와 임대료/리모델링 비용 지원을 통해 청년 창업가와 예술가를 위한 '앵커 스토어'를 조성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역사 보존 사례에서는 톨레도, 알함브라 궁전, 리스본 알파마 지구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도시들이 어떻게 원형을 보존하면서도 관광과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하는지 학습했습니다. 톨레도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엄격한 보존 정책과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원도심 기능을 유지하며 '살아있는 박물관'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기존 구조 보존과 현대 건축 기술 도입을 병행하여 완공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알함브라 궁전은 인원 제한 및 예약제 운영을 통해 문화재 훼손을 방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 역사지구 전체를 보존 대상으로 지정하여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건축물의 원형 보존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으며, 유산을 관광, 문화, 생활 공간으로 복합 활용하는 '살아있는 유산 정책'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대전시는 소제동 철도관사촌과 같은 고유의 근대유산을 톨레도형 역사마을로 조성하여 관광문화자원화하고, 2024년 전수조사를 통해 발굴된 우수 건축문화유산에 대한 선제적 보존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대전시 근현대건축문화유산 보호 조례 제정, 역사문화지구 지정 및 관리 조례 마련, 그리고 건축물 매입 예산 확보와 민간 소유 문화유산 보존 지원금 제도 마련 등 제도적, 재정적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고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속 가능한 보존 및 재생을 도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