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연천군
출발일
2025년 11월 9일
도착일
2025년 11월 15일
여행 기간
6박 7일
인원
2명
📝 요약
출장단은 2025년 11월 9일부터 11월 15일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개최된 제12차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 총회(EAAFP MOP12)에 참석하였다. 이번 출장의 목적은 철새 및 습지 보전을 위한 국제적 협력 동향을 파악하고, 국내 정책에 적용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었다. 총회에서는 다양한 본행사 및 부대행사에 참여하여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 관리,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참여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한 논의를 경청하였다. 특히, 자연기반해법(NbS)과 같은 혁신적인 보전 전략과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소속 기관의 생태 보전 정책을 강화하고 국제적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 핵심 내용
출장단은 제12차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 총회(EAAFP MOP12)의 개막식, 본행사, 사이드 이벤트 및 현장 탐방에 참여하여 철새 및 습지 보전의 국제적 동향과 실질적인 적용 방안을 심도 있게 학습하였다. 본행사에서는 필리핀 환경부, EAAFP 의장, 람사르협약 및 CMS 사무총장, ADB 부총재 등 주요 인사들이 서식지 손실, 기후변화, 지속가능하지 않은 개발에 대한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사회 주도 보전 행동과 생태계 건강 지표로서의 철새 중요성을 역설하였다. 특히 람사르협약 사무총장은 물 순환과 습지의 핵심 역할, 원주민 공동체의 지혜, 그리고 사람과 파트너십의 힘을 강조하며 습지 보전이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역설하였다. 베이징 산림대학 교수는 람사르협약 COP15 철새이동경로 결의안과 중국의 국가행동계획을 소개하며 국가 차원의 구체적인 이행 노력을 독려하였다.
EAAFP 사무국 활동 보고에서는 서식지 네트워크 구축, 지역 역량 강화, 철새이동경로 전반의 접근 방식 진전 등 3대 핵심 기둥을 중심으로 파트너십의 중요성과 재정 기반 확충의 필요성이 논의되었다. 포스코 인터내셔널의 저어새 보전 사업 사례는 기업의 ESG 경영과 지역 연계형 보전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CMS 사무총장은 이동성 야생동물 보전을 위한 과학 기반 활동과 불법 포획, 서식지 파괴 등 주요 위협에 대한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넓적부리도요, 알락꼬리마도요 등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단일종 행동계획의 수립 및 이행 현황이 공유되었으며, 빛 공해 가이드라인 채택과 갯벌 이니셔티브 추진 논의는 새로운 보전 과제에 대한 국제적 대응 노력을 시사하였다. EAAFP 과학 전략 수립과 육상조류 보전 체계 논의는 과학적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과 보전 범위 확장의 필요성을 보여주었다. CEPA 워킹그룹, 두루미 워킹그룹, 도요물떼새 워킹그룹, 호사비오리 태스크포스 등 다양한 분과 활동을 통해 각 종 및 주제별 보전 노력과 국제 협력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었다. 특히, 재생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철새이동경로와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자연긍정적 에너지 전환' 세션은 개발과 보전의 조화를 위한 실질적인 가이드라인과 협력 모델을 제시하였다.
사이드 이벤트에서는 중앙아시아-동아시아 철새이동경로 간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되었으며, WWF 홍콩의 마이포 자연보호지역 사례는 스마트 습지 관리와 역량 강화 훈련 허브로서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였다. 도요물떼새 보전 노력 세션에서는 북한의 연구 제한, 미얀마의 맹그로브 기반 보전, 일본의 논 침수 활용 보전 연구 등 다양한 국가의 현황과 과제가 공유되었다. 특히, 일본의 논 침수 사례는 농업 활동과 철새 서식지 보전의 상생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나, 생태적 함정 가능성에 대한 신중한 접근의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CEPA 세션에서는 온라인 접근성 문제, 모바일 앱 개발, 소셜미디어 활용 등 대중 인식 증진을 위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논의되었다. '습지를 위한 자연기반해법(NbS)' 세션은 습지 보전이 생태계 서비스 제공을 넘어 기후변화 적응, 재난 위험 저감, 경제적 효과 창출 등 다각적인 이점을 제공함을 강조하였다. 홍콩 마이포 자연보호지역의 NbS 적용 사례는 맹그로브, 갯벌, 습지 시스템이 태풍 피해 완화에 기여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며, 지역사회 참여와 교육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현장 탐방에서는 올랑고섬 대신 세부 시티의 역사문화 유적지를 방문하여 필리핀의 문화유산 보전 및 활용 방식을 간접적으로 경험하였다.
출장을 통해 얻은 핵심 교훈은 첫째, 철새 및 습지 보전은 국경을 초월하는 문제이며, 국제적 협력과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라는 점이다. 둘째, 지역사회 참여와 전통 지식의 존중이 보전 활동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셋째, 자연기반해법(NbS)과 같은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생태계 보전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적응, 재난 위험 저감, 경제적 이익 창출 등 다층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다. 넷째, 과학적 데이터 기반의 모니터링과 연구가 정책 수립 및 이행의 근간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소속 기관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 방안 및 정책적 시사점으로는 첫째, 지역 내 주요 습지 및 철새 서식지를 EAAFP 네트워크 서식지로 지정하고, 체계적인 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둘째, 홍콩 마이포 자연보호지역의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자연기반해법(NbS)을 도입하고, 이를 통해 기후변화 적응 및 재난 위험 저감 효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정책을 개발할 수 있다. 셋째, 청년층을 포함한 지역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CEPA(소통, 교육, 대중 인식 제고)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모바일 앱이나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넷째, 농경지 침수 등 농업 활동과 연계하여 철새 서식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농민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정책을 개발할 수 있다. 다섯째, 지역 내 기업의 ESG 경영과 연계하여 철새 보전 사업을 유치하고, 다양한 재원 확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여섯째, 지역의 개발 사업 추진 시 빛 공해 저감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재생에너지 시설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사전에 검토하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
향후 협력 계획으로는 EAAFP 사무국 및 관련 워킹그룹(CEPA, 도요물떼새, 두루미 등)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국제적 보전 노력에 동참하고, 특히 홍콩 마이포 자연보호지역, 일본의 농업 지역 등 우수 사례를 가진 기관과의 자매 서식지 협력 또는 기술 교류를 추진하여 실질적인 보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철새 이동 및 서식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시민과학 활동을 확대하여 과학적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