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광역시
출발일
2025년 12월 8일
도착일
2025년 12월 16일
여행 기간
8박 9일
인원
3명
📝 요약
이번 출장은 이집트 문명 관련 국외 기획전시 개최 가능성을 모색하고, 최신 트렌드에 적합한 전시 기획을 위한 유물 및 전시 사례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또한, 울산문화유산센터 건립과 관련하여 개방형 수장고 운영 방식에 대한 벤치마킹을 수행하였습니다. 방문단은 이집트대박물관 등 주요 박물관을 방문하여 관계자 면담 및 심층적인 사례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국외전시 추진을 위한 단계별 접근 방안과 문화유산센터 건립에 적용 가능한 시사점을 도출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번 출장은 소속 기관의 국제 교류 확대 및 시설 건립 방향 설정에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 핵심 내용
방문단은 이집트 카이로에 위치한 주요 박물관들을 방문하여 국외전시 개최 가능성 타진 및 문화유산센터 건립 관련 벤치마킹을 위한 심층적인 조사를 수행하였습니다.
이집트대박물관(Grand Egyptian Museum) 관계자 면담 및 사례조사: 방문단은 2025년 12월 11일 이집트대박물관 보존센터에서 Khaled Hassan 고고학 담당 부관장(카이로대학 고고학부 교수)을 면담하였습니다. 면담의 주된 목적은 국외전시 개최 가능성, 문화 및 보존 교류, 그리고 울산문화유산센터 건립 관련 협의였습니다. 부관장은 이집트대박물관이 기자 피라미드의 외곽선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어 고대 이집트 문명과의 연결성을 강조하며, 복합 문화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지향한다고 소개하였습니다.
국외전시 개최와 관련하여, 이집트대박물관은 이집트 관광유물부 소속으로 유물 대여 및 전시는 정부 차원의 승인이 필요하며, 외교 경로를 통한 정부 간 소통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핵심 정보를 얻었습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교육·문화·보존과학·출판·기금 조성 등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중기적으로 포괄적 업무협약(MOU) 체결 및 공동 연구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상호 신뢰를 형성한 후 국외전시를 추진하는 단계별 접근 방안을 제안받았습니다. 이는 향후 소속 기관이 국제 전시를 추진할 때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뢰 구축과 외교적 노력이 필수적임을 시사합니다.
울산문화유산센터 건립과 관련하여 개방형 수장고 운영 방식에 대해 문의한 결과, 이집트에서는 수장고를 개방하지 않으며 보존처리실 일부를 학계 또는 박물관 관계자들에게 견학시키는 형태로 운영 중임을 확인하였습니다. 특히 쿠푸왕의 배 전시관은 전시 시설 자체가 수장고의 성격을 갖추어 보존 관리 및 복원 작업 시 관람객들이 제한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인상 깊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는 유물 보존의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대중에게 그 과정을 일부 공개하는 선진적인 모델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전시 연출, 유물 보관, 건축 등의 사례조사: 이집트대박물관의 전시 연출은 박물관 외관과 내외부 광장의 개방성 및 연결성, 그리고 유물의 서사를 담은 계단식 전시 연출을 통해 이집트 문명의 유구함과 장엄함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시대별·주제별 자유 관람을 지원하는 격자식 전시 공간 구조는 관람객의 자율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며, 투탕카멘 유물이나 쿠푸왕의 배와 같이 관심도가 높은 문화유산은 별도의 전시관으로 운영하여 차별화된 조명과 연출 기법을 적용하고 있었습니다. 대형 석재 유물을 진열장 없이 전시하여 관람객이 유물의 물리적 존재감을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주목할 만했습니다. 미디어 연출은 유물 감상을 방해하지 않는 절제된 구성을 유지하며, 실물 유물 중심의 공간 연출을 보조하는 해설·보완적 요소로 제한적으로 활용하는 철학이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이집트대박물관의 유물 관리는 16개 보존연구실을 포함한 대규모 보존센터를 운영하나, 오염 방지 및 보안을 위해 일반인 접근은 철저히 제한하고 있었습니다. 건축과 공간 구성 측면에서는 높은 층고와 거대한 람세스 2세 석상이 위치한 그랜드 홀, 그리고 왕들의 석상으로 채워진 대계단이 웅장함을 더했습니다. 비록 메인 전시실의 단조로운 공간 배치와 직원 사무공간과의 연계 부족은 아쉬웠지만, 고대 이집트 유물 10만여 점을 소장한 역대 최대 규모 박물관이라는 점과 기자지구 피라미드와의 연계 관광 가능성, 디지털 체험관, 어린이박물관, 대규모 상업 시설 배치 등은 복합 문화관광 공간으로서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할 수 있었습니다.
핵심 교훈: 이번 출장을 통해 국외전시 추진은 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신뢰 구축과 정부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문화유산센터 건립 시 유물 보존의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대중에게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선진적 개방형 수장고 도입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박물관 건축은 주변 역사 경관과의 조화를 통해 지역의 상징적 랜드마크가 될 수 있으며, 전시는 유물 본연의 가치를 극대화하면서도 관람객의 자율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공간 구성과 절제된 미디어 활용이 중요함을 확인하였습니다.
소속 기관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 방안 및 정책적 시사점: 울산문화유산센터 건립 시, 쿠푸왕의 배 전시관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보존·복원 과정을 전시의 일부로 수용함으로써 학술적 신뢰와 대중적 흥미를 동시에 확보하는 개방형 수장고 도입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 역사 경관과의 시각적·공간적 연결성을 강화하는 환경 친화적 건축 디자인을 수립하여 시설 자체가 지역의 자부심이 되는 상징적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정책적 시사점을 얻었습니다. 국외전시 추진에 있어서는 이집트대박물관의 제안처럼 교육·문화·보존과학 교류 프로그램 운영,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 공동 연구를 통한 상호 신뢰 형성 후 정부 간 협력을 통해 전시를 추진하는 단계별 전략을 채택해야 합니다. 전시 연출에 있어서는 이집트대박물관의 격자식 공간 구성과 핵심 유물 차별화 연출, 생활사 재조명 방식 등을 참고하여 관람객의 자율성과 흥미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미디어는 유물 본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보조 수단으로 절제하여 활용하는 방향으로 기획해야 할 것입니다.
향후 협력 계획: 이번 출장을 통해 얻은 정보와 시사점은 향후 국외전시 추진 및 울산문화유산센터 업무 추진 시 적극적으로 반영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집트대박물관과의 단계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여 장기적인 문화 교류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