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양산시
출발일
2025년 9월 14일
도착일
2025년 9월 25일
여행 기간
11박 12일
인원
2명
📝 요약
출장단은 2025년 9월 14일부터 9월 25일까지 10박 12일간 이탈리아를 방문하여 중견리더 역량 강화 국외연수를 수행하였습니다. 이번 연수의 주요 목적은 이탈리아 도시들의 로컬브랜딩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역사 문화 자원의 보존과 활용 균형을 위한 거버넌스 모델을 분석하는 것이었습니다. 출장단은 이탈리아의 다양한 마을기업, 중소기업, 로컬 크리에이터 사례를 통해 중소도시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및 지역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특히 청년-장인 멘토링제 도입, 보존창업브랜딩 통합 중간지원 플랫폼 설립, 그리고 'Made in 경남' 공동브랜드 및 G-Route 체험관광 시장 개척이라는 세 가지 핵심 정책 제안을 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로써 경남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 핵심 내용
출장단은 이탈리아의 다양한 도시와 기관을 방문하여 문화유산 보존, 로컬브랜딩, 지역공동체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심도 깊게 연구했습니다.
먼저, 아레나 디 베로나 운영재단에서는 고대 로마 원형극장을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 무대로 활용하며 문화유산 보존과 현대적 재해석을 성공적으로 결합한 사례를 학습했습니다.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재단형 운영 구조를 통해 예술성과 수익성을 조화롭게 유지하고, 공연예술을 도시경제 및 관광산업으로 확장하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Arena Young' 프로그램으로 청년 세대의 참여를 유도하고, 환경 지속가능성, 디지털 혁신, 시민참여 거버넌스를 장기 비전으로 삼는다는 점은 경남 중소도시가 문화유산 기반의 도시 브랜드를 구축할 때 중요한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부라노 레이스 박물관 방문을 통해서는 사라져가던 전통 공예 기술을 지역 정체성과 결합하여 성공적으로 문화자원화한 소규모 지역의 사례를 살펴보았습니다. 지역 공예인들이 박물관 운영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지역 공동체 중심의 문화 운영 방식을 실현하여 공동체의 자존감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는 지속가능한 문화정책의 모범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경남 지역의 고유한 공예 자원을 발굴하고 지역 공동체가 주도하는 문화산업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Oltrarno(올트라르노) 장인거리 주민협회에서는 피렌체의 공동체 중심 전통공예 보존 모델과 민관협력형 문화재단 운영 사례를 학습했습니다. 수백 년 된 공방들이 전통 수공예를 계승하며 관광 자원화에 성공한 이 지역은 'Tradizione e Innovazione(전통과 혁신의 공존)' 슬로건 아래 젊은 창작자들에게 문을 열어 전통 기술의 현대화를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숙련 장인이 청년 후계자를 양성하는 멘토링 제도와 'Handmade in Oltrarno' 공동브랜드 운영, 그리고 대형 프랜차이즈 입점을 제한하고 공방 임대료를 지원하는 공방 보호 협약은 경남 지역의 전통 기술 계승과 청년 창업 지원 정책에 구체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방안입니다. 협회는 한국의 공예문화 및 도자기 기술에 큰 관심을 표명하며 향후 공동 전시 또는 교류 프로그램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Fondazione CR Firenze(피렌체 CR재단) 방문을 통해 출장단은 지역은행 공익기금에서 출발한 민간 재단이 문화, 예술, 교육, 복지, 창업 지원 등 4대 핵심 축을 중심으로 지역 재생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모델을 이해했습니다. 재단 자산 운용 수익의 일정 부분을 지역사회에 재투자하는 순환형 구조와 '문화는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모토는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Artigianato e Palazzo' 박람회, 청년 예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문화유산 복원 사업, 그리고 시민단체, NGO, 지자체, 기업이 함께 사업 방향을 논의하는 참여형 거버넌스는 경남 도내 사회 지역 프로그램 개발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재단의 투명한 회계 공시와 데이터 기반 성과 평가 시스템은 한국의 공공기관에도 적용 가능한 모범 사례로 평가되었습니다.
오르비에토 슬로우시티 본부에서는 삶의 질 개선과 지역별 정체성 보존을 핵심 이념으로 삼는 국제 네트워크 조직의 철학과 운영체계를 학습했습니다. 오르비에토 시청은 주민 참여, 도시 공간 정비, 지역 농업 및 문화 활성화 정책을 통해 슬로우시티 이념을 실제 운영에 접목하고 있었습니다. 도심 내 자동차 통제 정책(ZTL)과 '새로 짓지 말고, 고쳐 쓰라'는 도시 재생 원칙, 그리고 시 예산의 일부를 참여예산제로 운영하여 주민 제안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은 경남 중소도시, 특히 하동군과 같은 농산어촌형 지역에 지속가능한 경쟁력 강화 및 로컬브랜딩 모델을 창출하는 데 큰 교훈을 주었습니다. 주민 간 협업을 이끌어내는 '함께 밥 먹는 시간' 문화는 인간적 관계를 통한 신뢰 구축의 중요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테스타치오 주민협회 방문을 통해 출장단은 로마 남부의 전통 노동자 거주지가 문화예술 중심지로 성공적으로 전환된 주민참여형 도시 재생 사례를 연구했습니다. 'Stories of Work and Food'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노동 문화와 식문화를 재해석하고, 시장 상인회 및 로마 시청과의 협약을 통해 시장 환경 개선과 통합 홍보 브랜딩, 공동 축제를 추진하여 상권 활성화를 이룬 점이 주목할 만했습니다. 협회는 총회, 운영위원회, 전문분과 구조로 운영되며 로마 시청과의 협약을 통해 공공시설 사용, 예산 지원, 행정 협조를 받는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경남 지역에서도 주민 상인 중심의 자율 조직을 육성하고 공공의 제도적 지원을 결합하여 지속가능한 문화형 전통시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폼페이 고고학 공원 관리청에서는 세계문화유산 폼페이 유적의 보존과 대규모 관광 수요 관리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방안을 탐색했습니다. 방문객 흐름 관리 시스템, 기명 온라인 티켓 제도, 일일 방문자 상한제 도입, 그리고 드론 센서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은 유적 훼손 방지와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한 모범 사례였습니다. 관광 수익의 일부를 복원 사업, 문화 프로그램, 인프라 개선, 지역 협력 프로젝트에 재투자하고, 'Pompei per i Giovani'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고고학 가이드를 양성하는 등 지역사회 환원 및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점은 경남 지역의 문화유산 관리에도 스마트 관람 시스템 도입, 지역 경제 환원 구조 구축, 청년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 등을 추진할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소렌토아말피 리몬첼로 가족기업(Sorrento Excellence)**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레몬을 기반으로 한 전통 리큐어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사례를 연구했습니다. 이 기업은 '지역적 고유성'과 '최고 품질의 전통'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삼고, 소렌토 레몬의 지리적 표시 보호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했습니다. 견학, 시음, 직접 판매를 통한 고객 경험 중심의 마케팅 전략과 지역 농가와의 장기 계약, 지역 주민 고용을 통한 수익 순환 구조는 인상 깊었습니다. 이는 하동 녹차, 거제 유자, 통영 굴 등 경남의 특산물에 지역 고유의 이야기와 장인 정신을 결합한 로컬 브랜딩을 강화하고, 생산부터 가공, 판매에 이르는 과정을 관광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Process-to-Experience'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여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필요성을 보여줍니다. 또한 소규모 마을기업의 공동 브랜드 기반 시장 진출 지원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이탈리아의 사례들은 문화유산이 단순한 과거의 흔적이 아니라, 미래 도시의 경쟁력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 될 수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었습니다. 경남 중소도시들도 이러한 문화정책의 방향을 참고하여,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세계로 확장하는 지속 가능한 로컬브랜딩 전략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