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 고흥군
출발일
2025년 12월 19일
도착일
2025년 12월 24일
여행 기간
5박 6일
인원
2명
📝 요약
본 보고서는 베트남 수출협약의 후속 조치 이행 및 현지 시장 조사를 목적으로 2025년 12월 19일부터 24일까지 5박 6일간 진행된 출장 결과를 요약하고 있습니다. 출장단은 기존 수출협약의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베트남 수산물 및 해조류 소비 시장을 현장에서 조사하며, 현지 가공 공장 방문을 통해 고흥산 김 수입 및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였습니다. 주요 성과로는 고흥산 개체굴의 파일럿 수출 합의, 기존 수출협약의 단계적 목표 관리 전환 논의, 그리고 현지 가공 공장과의 중장기 원료 공급 협력 가능성을 확인한 것입니다. 이 출장을 통해 베트남 시장의 특성과 고흥산 농수산물의 수출 전략 방향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 핵심 내용
1. 다낭 KK GLOBAL 방문 및 협의: 방문단은 고흥산 개체굴의 안정적인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베트남 중부권의 주요 유통 기업인 KK GLOBAL을 방문하였습니다. KK GLOBAL은 다낭 지역 호텔, 리조트, 레스토랑(HoReCa)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어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었습니다. 협의 결과, 고흥산 개체굴의 품질과 위생 수준은 베트남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생굴 형태의 대량 수출은 콜드체인 유지 비용, 통관 및 검역 기간, 현지 가격 수용 한계 등으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냉동굴 또는 가공굴 형태의 수출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논의되었으며, 2026년 상반기 중 소량의 테스트 물량(파일럿 수출)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정기 수출 여부 및 단가를 재협의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이 방문을 통해 현지 시장의 특성과 물류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수출 전략의 중요성을 깨달았으며, 고흥군은 품질 안전성 홍보 자료를 제공하여 현지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2. 동양농수산 방문 및 수출협약 이행 점검: 방문단은 2025년 3월 체결된 300만 불 규모의 베트남 수출협약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신규 가공공장 투자 계획 및 고흥산 농수산물 수입 확대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동양농수산 현지 사무소를 방문하였습니다. 현재 실제 수출 실적은 약 48만 불(협약 대비 16%) 수준에 머물러 있었으며,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베트남 외식 유통 시장 경기 둔화, 물류비 상승으로 인한 한국산 수산물 가격 경쟁력 약화, 현지 바이어 요구 규격 및 포장 단가 대응 부족, 그리고 협약 이후 공동 판촉 및 마케팅 활동 미흡 등이 분석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300만 불 목표를 단기간 일괄 달성 방식이 아닌 연도별, 품목별 단계적 목표 관리 방식으로 재설계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동양농수산 측에 실적 부진 원인 분석 자료 및 개선 계획 제출을 요청하였습니다. 또한, 분기별 실적 점검 체계 도입에 대해 상호 협의하였습니다. 특히, 동양농수산이 하노이 인근에 약 4,000평 규모의 미역김 가공공장을 신축 중이며, 완공 후 고흥산 미역김을 원료로 베트남 내수 및 동남아 재수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임을 확인하였습니다. 고흥군 캔쌀(알루미늄팩) 20톤 수입 계약도 유지하여 분할 선적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재확인하였습니다. 이 면담을 통해 수출협약은 체결만큼이나 지속적인 관리와 현지 시장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이 중요함을 배웠으며, 현지 가공 공장과의 협력을 통해 고흥산 해조류의 안정적인 수출 물량 확보 및 중장기적 파트너십 구축 가능성을 확인하였습니다. 향후 하노이 가공공장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고흥산 미역김 공급 물량 및 단가에 대한 실무 협의를 조속히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3. 대형마트 및 식당 시장조사: 방문단은 베트남 현지 대형마트(Big C, 롯데마트 다낭점, Koop Mart 등)와 식당(무이 비엔, 랑카 씨푸드, 미한 레스토랑 등)을 방문하여 김, 해조류, 굴 등 고흥산 농수산물 관련 소비 시장을 조사하였습니다. 대형마트에서는 중국산 및 베트남 현지 가공 제품이 주력 상품군을 형성하고 있으며, 한국산 김 제품은 프리미엄 코너에 진열되어 상대적으로 중대용량 위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현지 시장에서는 소포장, 합리적 가격대, 간편 소비형 제품이 주력임을 확인하였으며, 고흥산 김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현지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소포장 및 저가형 라인업 병행 전략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식당 조사에서는 굴 메뉴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가 있었으나, 대부분 현지산 또는 중국산 냉동굴을 사용하고 있었고, 생굴보다는 구이, 찜 등 조리형 메뉴가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이는 위생 안전성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인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습니다. 핵심 교훈은 베트남 시장이 가격 민감도가 매우 높고 현지 소비 패턴에 맞는 제품 형태가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고흥군은 현지 가공 또는 현지 패키징 방식 적용, 베트남어 라벨링 강화, 현지 식문화에 맞춘 조미 방식 개발 등 현지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굴의 경우 냉동 또는 1차 가공된 형태로 식자재 납품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4. 세진 에프엔에스 면담: 방문단은 베트남 내 김 가공사업 추진 현황 및 신축공장 운영 계획을 확인하고, 고흥산 마른김 원료 공급 가능성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세진 에프엔에스 대표 및 관계자를 면담하였습니다. 세진 에프엔에스는 달랏 지역에 연면적 약 6,000평 규모의 김 가공공장을 신축 중이며, 2027년 상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설명하였습니다. 이 공장은 김 원초 가공부터 건조, 포장까지 가능한 일괄 생산 체계를 갖출 예정이며, 고흥산 마른김의 품질 안정성, 원초 균일성, 생산 이력 관리를 높이 평가하며 주요 원료로 활용하는 방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하였습니다. 다만, 실제 공급 계약 체결을 위해서는 공급 단가 경쟁력, 연중 안정적인 물량 확보 가능 여부, 물류비 부담 수준이 핵심 조건으로 제시되었습니다. 이 면담을 통해 베트남 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크지만, 가격, 물류, 규격 대응력이 수출 성패를 좌우한다는 점을 재확인하였습니다. 세진 에프엔에스와의 협력은 고흥산 김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동남아 수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향후 세진 에프엔에스 신축공장 가동 일정에 맞춰 고흥산 마른김 시험 공급 물량 및 단가 조건에 대한 실무 협의를 지속 추진하고, 물류비 절감을 위한 공동 물류, 분할 선적 등 운송 방식 다각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