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포항시
출발일
2025년 8월 23일
도착일
2025년 9월 3일
여행 기간
11박 12일
인원
7명
📝 요약
방문단은 포항시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미식 분야) 가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스페인의 유네스코 창의도시들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출장은 해외 우수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분석하여, 포항시의 실정에 맞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실행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습니다. 2025년 8월 23일부터 9월 3일까지 10박 12일간 진행된 연수를 통해 문학, 음악, 미식 분야 창의도시들의 성공적인 운영 모델을 벤치마킹하였습니다. 특히 도시의 핵심 자산을 정책, 프로그램, 공간, 산업으로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실행 체계 구축 방안과 구체적인 미식 콘텐츠 개발 아이디어를 얻는 중요한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 핵심 내용
이번 해외출장은 스페인의 유네스코 창의도시들을 방문하여 각 도시가 가진 문화적 자산을 창의도시 정책으로 발전시킨 사례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였습니다.
바르셀로나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방문단은 문학 창의도시 바르셀로나의 우수 활동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조지 오웰 광장, 람블라스 상부거리, 카탈루냐 국립도서관, 바르셀로나 고딕지구 등을 방문하였습니다. 바르셀로나는 국제적인 출판 산업의 허브로서 2015년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로 지정되었으며, 민간 단체와 협력하여 소설의 배경지나 작가들의 흔적을 따라 걷는 '문학 루트(Rutas literarias)'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시민과 관광객이 도시 공간을 하나의 거대한 문학 텍스트처럼 체험하게 만드는 참여형 문화 콘텐츠로, 방문단은 이를 통해 포항시가 지역의 대표 음식, 식재료, 인물, 이야기를 엮어 '미식 루트'와 같은 체험형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도시 전역을 미식 문화 스토리로 구성하고 이를 관광, 교육, 커뮤니티 활동과 연계하여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창의도시형 미식 콘텐츠 정책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였습니다.
세비야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방문단은 음악 창의도시 세비야의 우수 활동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플라멩코 박물관과 세비야 대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세비야는 플라멩코라는 강력한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2006년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로 지정되었습니다. 세비야 대학교는 플라멩코를 공연 예술을 넘어 학문적 연구 대상으로 승화시켜 음악 창의도시의 지적 기반을 구축한 기관으로,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을 학술적으로 체계화하고 이를 창의도시 정책과 연계하는 전략 수립의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었습니다. 플라멩코 박물관에서는 플라멩코의 기원과 발전 과정을 다양한 전시, 라이브 공연, 워크숍, 디지털 체험 등으로 접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지역 음악유산의 보존 및 확산 노하우를 체험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방문단은 지역 고유 예술을 관광, 교육, 창작 산업 등 다양한 정책 영역에 융합ž활용하는 정책적 인사이트를 얻었으며, 포항시도 고유 미식 자산인 과메기 문화관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지역 미식 자산을 단순 홍보가 아닌 기록, 교육, 창작으로 체계화할 필요성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라나다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방문단은 문학 창의도시 관련 전시 행사 운영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센터와 알함브라 궁전을 방문하였습니다. 2014년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로 지정된 그라나다는 세계적 시인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고향으로, 시문학 중심의 문화 정체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학 행사와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센터는 지역의 대표 문학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문화시설로 재구성한 사례를 보여주었으며, 이를 통해 포항시도 고유한 문화자산을 기반으로 한 창의도시 정책 설계와 시민 참여형 문화 거점 조성의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알함브라 궁전은 그라나다의 문학적 영감의 원천이자 공간과 이야기의 강력한 결합이 도시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핵심적인 이유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부르고스 (유네스코 미식 창의도시) 방문단은 미식 창의도시 관련 대표 인프라를 탐방하기 위해 인류진화박물관과 부르고스 대표 미식 지구를 방문하였습니다. 부르고스는 부르고스 치즈, 모르실라 등 지역 고유 음식을 대표 미식 자산으로 2015년 유네스코 미식 창의도시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지 방문을 통해 부르고스의 도심 미식지구 운영 사례를 확인하였는데, 이는 미식 자산을 개별 업소 단위가 아닌 지구(구역) 단위로 조직 관리하여 도시 경험과 정책 실행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또한 인류진화박물관은 음식이 인류를 어떻게 진화시켰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미식 문화를 인류의 기원ž역사와 연결하는 서사를 제시함으로써, 부르고스가 단순한 미식 도시를 넘어 독창적 철학을 지닌 창의도시로 정체성을 확장하는 데 상징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을 종합하여 포항시는 해양미식 거점을 지구(구역) 단위로 연계 운영하는 체계를 검토하고, POSTECH 등 지역 연구역량과 연계하여 해양식문화ž수산식품ž푸드테크 R&Dž교육ž현장 적용을 묶는 '포항 미식 혁신 프로그램(가칭)'을 설계하는 등 과학ž역사ž문화 자산과 미식을 융합한 스토리텔링 및 정책 모델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번 연수를 통해 방문단은 유네스코 창의도시들이 공통적으로 도시의 핵심 자산을 정책, 프로그램, 공간, 산업으로 연결하여 지속 가능한 실행 체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포항시는 단발성 행사 중심 접근을 지양하고, 민관학연 거버넌스와 중장기 로드맵, 성과지표를 포함한 가입 실행 전략을 보다 구체화해야 할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