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직자 국외출장 2,840|세금으로 떠난 여행,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독일 풍경
독일이탈리아
2025년 농촌진흥기관 농업기계 업무담당자 공무국외 연수

경상남도 양산시

출발일

2025년 11월 12일

도착일

2025년 11월 19일

여행 기간

7박 8일

인원

1

📝 요약

본 보고서는 유럽 지역의 농업교육 시스템을 체험하고 농업 선진국의 농업기계 기술 교육 현황 및 농산업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국외연수 결과를 요약합니다. 2025년 11월 12일부터 11월 19일까지 6박 8일간 독일과 이탈리아를 방문한 출장단은 첨단 농기계 제조사, 농업기술학교, 국제 농기계 박람회, 전통시장, 농업인 연합 협회 및 포도농가 등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연수를 통해 출장단은 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농업 교육 시스템과 자동화된 농기계 기술, 그리고 농산물 고부가가치화 및 지속가능한 영농 모델 등 다양한 농산업 혁신 사례들을 심도 있게 살펴보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소속 기관의 농업 정책 및 교육 프로그램 개선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핵심 내용

감자수확기 제조사(Grimme) 방문: 방문단은 독일 담메에 위치한 Grimme사를 방문하여 감자수확기 등 땅속작물 수확기 제조 현황을 시찰하고 글로벌 상품 전략을 파악했습니다. Grimme사는 150종 이상의 전문 기계를 생산하며, 자동화된 부품 관리 시스템과 철재 절단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높은 생산 효율성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10년 이상 고장 나지 않는 내구성을 목표로 기계를 설계하고 사용자가 직접 교체 및 수리하기 쉽게 만드는 철학은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16~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체계적인 정비 인력 양성 시스템과 높은 연봉 및 복지를 통해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방식은 우리나라 농기계 분야의 인력난 해소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했습니다. 소속 기관은 농기계 부품 분야의 전문화 및 자동화를 추진하고, 청년들이 농업기계 분야에 진입할 수 있는 직업 교육 통로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독일 농업기술학교(DEULA-Nienburg) 방문: 니엔부르크에 위치한 DEULA-Nienburg는 실무 중심의 맞춤형 농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기관으로, 방문단은 이곳의 교육 시스템을 체험했습니다. 이 학교는 민간 교육기관임에도 지방정부의 예산 지원과 기업의 최신 장비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수요 지향적이고 고용주가 참여하는 교육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학생부터 성인, 초급자부터 경력자까지 다양한 교육생의 특성에 맞춰 한 분야를 심화 학습하는 교육 방식과 3년 주기로 갱신해야 하는 방제 교육 등 의무 교육 시스템은 주목할 만했습니다. 또한, 트랙터 진단 프로그램인 TEXA를 활용한 정비 교육과 농기계 운전 자격을 등급별로 세분화하여 관리하는 체계는 농업인의 전문성 향상과 안전 확보에 기여하고 있었습니다. 소속 기관은 모든 농업인에게 똑같은 교육 방식을 넘어 경력 수준에 따라 세분화된 실습 중심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현장실습과 학교 교육을 연계하는 체계를 확대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농약, 방제, 농기계 등 안전과 직결된 분야에서 정기 의무 교육과 자격 제도를 체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노버 국제 농기계 박람회(AGRITECHNICA) 참관: 방문단은 세계 최대 규모의 농기계 박람회인 AGRITECHNICA에 참관하여 최신 농업기술 및 솔루션을 파악했습니다. 'Touch Smart Efficiency'를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하고 생산적인 농업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특히, 포도밭 자율주행 전기 농업로봇과 같이 GPS, 센서, 카메라를 활용하여 cm 단위의 정밀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은 미래 농업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여성 및 고령 농업인까지 고려한 좌석 설계, 안전 반사판 등 사용자 중심의 세심한 안전장치 설계는 농기계 개발에 있어 중요한 시사점을 주었습니다. 소속 기관은 농업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 살포 기술 등 미래 농업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농업 교육 지원 정책 전반에 최신 트렌드를 적용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농기계 개발 및 보급 시 성별, 신체, 재배 환경을 고려한 맞춤 설계와 안전 기능 강화를 정책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로마대표 전통시장(Mercato Trionfale) 방문: 이탈리아 로마의 Mercato Trionfale는 현대식으로 리노베이션된 실내 재래시장으로, 방문단은 현지 작물 및 농업 가공상품을 시찰했습니다. 이 시장은 신선한 식료품을 중심으로 치즈, 와인 등 다양한 품목을 생산자 또는 소규모 유통상을 통해 직접 소비자에게 전달하며 지역 먹거리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토마토 소스, 잼, 치즈 가공품, 와인 등 농업 가공품이 시장 경쟁력과 수익의 핵심을 이루며, 단순 원물 판매에서 벗어나 디자인과 선물용 패키지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는 주목할 만했습니다. 잘 정돈된 동선, 철저한 위생 관리, 통일감 있는 디자인은 전통시장이 낡았다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관광객 유입과 일상 소비가 공존하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소속 기관은 지역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가공품 개발을 지원하고, 전통시장을 현대화하여 관광 및 체험과 연계한 지역 활성화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탈리아 농업인 연합 협회(Confagricoltura Roma) 방문: 방문단은 이탈리아 농업을 대표하는 가장 오래된 단체인 Confagricoltura Roma를 방문하여 협회 활동 및 이탈리아 농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이 협회는 개별 농가 중심이 아닌 네트워크형 협력 구조를 통해 개별 농가가 해결하기 어려운 정책, 제도, 시장 문제를 집단적으로 대응하고 있었습니다. 정부(농림부), 지역 대학, 유관 연구소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수확성, 생산성, 토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작목으로 구분하지 않고 지역 중심으로 구성하여 운영함으로써 물, 토양 관리, 지역 상생, 관광 연계 등 작목을 넘어선 공통 과제를 다루는 데 유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협회는 지식과 기술을 유통하고 공유하는 통로의 기능을 수행하며, 유럽 전체 기관들과 지식 전수 협력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소속 기관은 농업인 단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정책 참여를 확대하며, 지역 농업인 단체의 기능을 강화하여 현장 밀착형 정책과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데 협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포도농가(Principe Pallavicini) 방문: 방문단은 로마 인근에 위치한 Principe Pallavicini 와이너리를 방문하여 실제 포도 재배 및 와인 생산이 이루어지는 현장의 기계 운영 및 환경을 파악했습니다. 이 농가는 1ha당 5,000주의 묘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1ha당 2.5시간 작업이 가능한 고성능 수확 기계를 도입하여 노동력 부족을 보완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14만 유로(약 2억 4천만원)에 달하는 기계 도입 시 40%의 보조금을 지원받는 사례는 첨단 장비 도입을 통한 노동력 절감의 중요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유기농약 사용과 함께 방제 후 트랙터 골에 남은 약제를 회수하여 재활용하는 친환경적인 방제 방식은 환경 부담과 비용을 동시에 줄이는 우수 사례였습니다. 또한, 포도와 올리브를 함께 재배하며 서로 다른 수확 시기를 활용하여 노동력과 기계 사용을 분산하고 극대화하는 복합 영농 모델은 인상 깊었습니다. 소속 기관은 첨단 장비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친환경 방제 시스템 보급을 추진하며, 복합 작목 모델 발굴 및 보급을 통해 농업인 단체와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탈리아 역시 젊은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어,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청년 농업인 지원 및 농업 직업 교육 등 제도 개선을 함께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