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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스페인
2025년 우수공무원 해외정책연수(1차)

울산광역시

출발일

2025년 9월 12일

도착일

2025년 9월 20일

여행 기간

8박 9일

인원

24

📝 요약

본 보고서는 2025년 9월 12일부터 9월 20일까지 7박 9일간 스페인에서 진행된 우수공무원 해외정책연수의 결과를 요약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수는 해외 선진 정책사례를 고찰하고 도시행정 및 문화관광 현장을 체험하여 우리 시의 최적 시정 방향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었습니다. 방문단은 론다 관광청과 스페인 국립도서관 뮤지엄을 공식 방문하여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 방안, 지속 가능한 관광 마케팅 전략, 그리고 선진 도서관 운영 시스템을 심층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를 통해 스페인의 문화유산 보존과 현대 행정의 조화로운 사례들을 학습하고, 우리 시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정책적 시사점과 발전 방안을 도출했습니다. 특히, 자연과 인공 인프라의 조화, 기후 적응형 도시 설계, 그리고 시민 중심의 공간 재편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었습니다.

🎯 핵심 내용

1. 론다 관광청 방문 결과 방문단은 2025년 9월 16일 론다 관광청을 방문하여 론다의 관광 마케팅, 콘텐츠 개발, 협력 및 해외 전략 우수사례를 조사했습니다. 론다 관광청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론다시가 디지털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소셜미디어 캠페인, 인플루언서 협업, 프로모션 비디오 제작 등을 통해 론다의 매력을 강조하는 콘텐츠를 제작·배포하며, 공식 웹사이트와 앱을 통한 실시간 예약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트립어드바이저 협업과 'DiscoverRonda' 해시태그 캠페인을 통해 사용자 참여를 확대하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관광 인프라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푸엔테 누에보 다리와 플라사 데 토로스를 연결하는 3km 길이의 '론다 역사 산책로'가 주목받았습니다. 이 산책로는 QR코드를 통한 오디오 가이드와 야간 조명으로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기여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론다 와인 아틀리에'와 '론다 별빛 투어'는 현지 문화를 깊이 경험할 수 있는 독창적인 체험 프로그램으로 평가되었습니다. 론다 타임캡슐 프로젝트는 AR(증강현실) 기술을 도입하여 13세기 모리스 시대의 거리를 가상으로 체험하게 하는 혁신적인 콘텐츠로, 2025년 론칭 예정이었습니다. 중소 관광업체 지원을 위해 '론다 로컬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디지털 마케팅 교육과 자금을 지원하고, EU와의 연계 지원을 통해 디지털 예약 시스템 도입을 돕는 사례도 학습했습니다.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맞춤형 전략으로 영국,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 시장별 특성을 고려한 문학 여행, 아드벤처 패키지, 에코 트레일, 문화 탐방 등을 운영하는 점도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이 출장을 통해 방문단은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하는 론다시의 유산 보존 노력, 환경영향평가 기반 개발 제한, 도보 중심 관광 정책, 그리고 주민 참여형 관리의 중요성을 핵심 교훈으로 얻었습니다. 우리 시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반구천 암각화 주변에 도보 탐방로, 해설 프로그램, 생태 체험 루트를 도입하여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유도하고, 주민 해설사 양성 및 마을기업 활성화를 통해 유산의 공동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반구천 암각화 등재를 계기로 '세계문화유산 도시 울산' 브랜드를 강화하고 국제 교류를 확대하여 글로벌 문화 도시로 도약할 정책적 시사점을 얻었습니다.

2. 스페인 국립도서관 뮤지엄 (BNE) 방문 결과 방문단은 2025년 9월 19일 스페인 국립도서관 뮤지엄(BNE)을 방문하여 도서관 운영 및 문화유산 관리의 선진 사례를 분석하고 공공행정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BNE 관계자와의 면담 및 시설 라운딩을 통해 BNE가 문화 보존과 디지털 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1986년부터 2000년까지 진행된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마드리드의 '아트 프로메나드'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으며, 알칼라 데 헤나레스에 보조 시설을 건설하여 공간 과밀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특히, 2025년 가을 출시 예정인 '글로벌 디지털 컬렉션 통합 플랫폼' 프로젝트는 물리적 장벽 없이 전 세계 어디서나 스페인의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문화 허브 전략으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BNE는 1712년 개관한 역사적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포괄적인 안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마드리드 지역의 지진 위험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내진 설계를 적용하고 정기 점검을 실시하며, 화재 대비 자동 스프링클러 시스템과 온도/습도 제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특히, 컬렉션의 70% 이상을 백업 사이트에 분산 보관하고 2024년 발렌시아 홍수 피해를 교훈 삼아 화재-홍수 연계 훈련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인 재난 대비 시스템이 인상 깊었습니다. 지방자치단체 및 해외 기관과의 협력 사례로는 지역 도서관 네트워크와 '스페인 웹 아카이브'를 공동 수행하고, EU의 Europeana 프로젝트 및 유네스코 세계 기억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스페인 컬렉션을 유럽 디지털 도서관에 기여하는 활동을 소개받았습니다. 도서관과 뮤지엄 공간이 명확히 구분되어 학술 연구와 교육·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며, 청소년을 위한 학교 방문 프로그램과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자료 접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도 주목할 만했습니다.

이 출장을 통해 방문단은 문화 자산 관리의 선제적 재난 대비와 디지털 분산의 중요성, 그리고 문화 접근성 극대화를 위한 디지털 허브 전략을 핵심 교훈으로 얻었습니다. 우리 시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울산시의 주력 산업 역사, 지역 문화재, 행정 기록물 등을 통합한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모바일 원클릭 열람 및 대여 서비스를 도입하여 문화 접근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3. 기타 주요 방문지 및 정책적 시사점

  • 프라도 미술관: 방대한 컬렉션을 시대별·주제별로 체계적으로 구성하여 관람객이 역사와 문화를 유기적으로 이해하도록 유도하는 점, 보존·복원 과정을 공개하는 오픈 스튜디오 운영, 다국어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이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 시는 울산의 산업 역사와 예술에 초점을 맞춰 독자적인 컬렉션 및 전시 스토리를 구성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해설 시스템 구축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 가우디 건축물(바르셀로나) 및 몬세라트 수도원: 창의적인 도시 디자인과 자연·문화유산의 조화로운 활용을 통해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세계적 관광 자원으로 승화시킨 성공 모델로 평가되었습니다. 우리 시는 폐유류 탱크, 폐공장 등 산업 유산을 활용하거나 새로운 공공 건축물에 창의적 디자인을 접목하여 산업과 자연이 공존하는 문화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석남사 등 문화 자산을 영남알프스 및 동해안 자연경관과 연계한 테마형 탐방 루트를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 알함브라 궁전(그라나다): 물과 식생을 중심으로 한 기후 적응형 설계(자연 냉방, 환기)는 도심 열섬 현상 심화에 직면한 우리 시에 중요한 시사점을 주었습니다. 태화강 국가정원이나 도심 공원 조성 시 바람길, 수로, 그늘을 종합적으로 설계하는 공공 조경 모델을 도입하고, 공공청사 신축 시 자연통풍형 구조, 중정형 정원 같은 요소를 도입하여 기후적응형 도시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 로마수도교(세고비아): 고대 기반시설을 단순히 보존하는 것을 넘어 도시 브랜드, 관광, 지역 경제를 잇는 문화 인프라로 재해석하는 사례를 통해, 우리 시도 태화강교 등 주요 교량에 야간 조명 및 경관 조형물을 결합하여 도시의 상징 경관으로 발전시키고, 반구대나 온산공단 주변 산업 인프라를 관광 자원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 바르셀로나 슈퍼블록 및 마드리드 센트럴 정책: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보행자 중심 공간을 확대하여 대기질 개선, 교통사고 감소,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다층적 효과를 가져온 정책은 우리 시에 중요한 교훈을 주었습니다. 울산시 주거 밀집 지역이나 원도심에 '울산형 슈퍼블록'을 시범 도입하고, 고래문화마을 등 주요 관광지에 보행자 중심 설계를 확대하며, 시민들의 환경의식 개선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 발렌시아 투리아 강 공원: 과거 홍수 피해를 일으키던 하천을 대규모 녹지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재난 예방과 도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한 모범 사례를 통해, 우리 시도 태화강을 중심으로 재해 저감, 녹지축, 문화 여가를 결합한 '그린 코리더'를 조성할 정책적 시사점을 얻었습니다.
  • 대중교통 운영: 스페인 도시들의 버스 출입문 확대, 아키큘레이티드 버스 도입, 운전석 분리 장치, 막대형 손잡이 설치 등은 승객 편의성과 안전을 높이는 방안으로, 우리 시 시내버스 개선에 참고할 수 있습니다.
  • 전반적인 제언: 우리 시의 정체성을 대표할 관광 자원(태화강 국가정원, 반구대 암각화)을 육성하고, 역사와 자연을 기반으로 한 복합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며, 산업유산의 관광자원화 및 지역 상권 연계 관광경제 생태계 조성, 스마트 기술 및 민관 협력 기반 관광 인프라 구축, 권역별 연계 관광 추진, 지역밀착형 체험 관광 상품 개발, 생활권 녹지 확보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