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출발일
2025년 10월 19일
도착일
2025년 10월 25일
여행 기간
6박 7일
인원
2명
📝 요약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방문단은 2025년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5박 7일간 페루를 방문하여 경남 특화 가리비 양식 품종 개발을 위한 페루 가리비 국내 이식 가능성을 탐색했습니다. 방문단은 페루 해양연구소(IMARPE) 및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중남미페루센터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가리비 반출업체 현장 미팅을 통해 장거리 수송 조건을 구체적으로 협의했습니다. 이를 통해 페루 가리비 이식을 위한 행정적,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국내 양식 기술 개발의 초석을 다지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 핵심 내용
방문단은 먼저 페루 수도 리마에 위치한 테르미날 페스케로 데 벤타니야 수산시장을 방문하여 페루의 수산물 유통 및 소비 형태를 조사했습니다. 페루는 수출 중심의 수산업이 발달했으며, 멸치, 어유, 어분 등이 주요 수출 품목임을 확인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지중해담치, 가리비, 홈볼트 오징어 등이 저온으로 거래되고 있었으며, 페루의 수산물 가격은 주로 수출 가격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파악했습니다. 페루는 내수 시장보다는 수출 중심 경제가 주를 이루고 있어 수산물 대부분이 수출을 목표로 생산되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중남미페루센터와 페루해양연구소(IMARPE)와의 업무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IMARPE 총무처장 및 양식부장 등 관계자들은 페루 가리비 이식과 관련하여 생물 확보부터 반출 시 행정적 절차까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치패(1cm 미만) 반출이 페루 규제로 어려운 만큼 IMARPE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수적임을 확인했습니다. 방문단은 IMARPE에 앞으로 개발될 페루 가리비 양식 기술 및 개량 품종을 공유하고, 페루 현지의 가리비 양식 관련 연구 자료를 요청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했습니다. 개인 연락처 공유를 통해 상시 연락망을 구축하여 향후 협력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가리비 반출업체인 Oceans Fish Company의 선별세척공장을 방문하여 페루 가리비의 장거리 수송 조건 탐색에 집중했습니다. 방문단은 건식 포장 방식의 온도, 습도 유지, 산소 농도, 압력/적재 방식, 얼음팩 사용 주의사항 등 구체적인 운송 조건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가리비는 굴이나 홍합과 달리 껍데기를 꽉 닫을 수 없어 담수에 취약하므로 얼음이 녹은 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점을 인지했습니다. 스티로폼 박스에 젖은 종이나 목재 섬유를 깔아 습도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방식, 그리고 1박스당 약 96마리(16마리 6단)를 수용하는 패킹 방식에 대해 협의하고, 3일 후의 생존율 관찰을 위한 테스트 패킹을 진행했습니다. 최대 48시간 이상을 건식 상태로 이송해야 하는 조건에서 생존율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또한, Oceans Fish Company 본사를 방문하여 페루 가리비 반출 절차와 건강증명서 발급을 위한 검사 비용 및 절차를 협의했습니다. 건강증명서 발급 비용이 고액(약 300만원)이며, 페루 정부의 비상사태 선포 및 대통령 탄핵과 같은 정부 교체로 인해 행정적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남미 국가와의 협력 시에는 반드시 공문서로 기록을 남기고, 행정 절차가 매우 느리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핵심 교훈을 얻었습니다.
소속 기관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우리나라 연안의 아열대화에 장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남 연안에 적응 및 양식 가능한 아열대 품종 탐색 및 국내 이식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위해 시험연구용 이식 및 양식 연구용으로의 빠른 전환을 위한 관련 기관(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 등)과의 절차 간소화 및 신속한 업무 처리 협의가 필요합니다. 향후 협력 계획으로는 IMARPE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추가 페루 가리비 이식을 추진하고, 개발된 양식 기술을 공유하며, 현재 진행 중인 FONDEPES 기관과의 온라인 업무협의를 통해 행정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