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동구
출발일
2025년 10월 11일
도착일
2025년 10월 19일
여행 기간
8박 9일
인원
4명
📝 요약
이번 출장은 OECD 국가 중 아동복지 및 권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스페인의 선진 아동정책 및 아동친화시설 사례를 학습하는 데 목적이 있었습니다. 방문단은 바르셀로나 시청의 '돌봄의 도시' 정책, 청소년센터의 자립 지원 시스템, 가족센터의 코칭 기반 부모 교육 등 다양한 복지 모델을 심층적으로 시찰했습니다. 특히 도시 공간 설계와 공공 디자인이 아동의 정서적 안정과 놀 권리를 보장하는 데 기여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소속 기관의 아동친화 거리 조성 및 아동정서 지원 사업 구상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책적 시사점과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 핵심 내용
방문단은 스페인의 주요 도시인 바르셀로나, 세비야, 마드리드를 방문하여 아동복지 및 아동친화 환경 조성에 대한 선진 사례를 심도 있게 탐색했습니다.
바르셀로나 시청에서는 '돌봄의 도시(Ciutat Cuidadora)' 정책을 학습했습니다. 이 정책은 돌봄을 공공의 영역으로 인식하고, 아동뿐만 아니라 의존이 필요한 성인, 돌봄 제공자 등 모든 주체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돌봄의 권리 보장, 시간의 재구성(시간 은행, 유연한 공공 서비스 시간), 공간의 재설계(슈퍼블록을 활용한 차량 없는 공간, 도서관/주민센터의 돌봄 거점 활용), 돌봄 노동의 가치 인정 및 지원이라는 네 가지 핵심 영역에 집중했습니다. 방문단은 이 정책이 '경제 성장' 중심의 도시 모델에서 벗어나 '사회적 재생산'의 가치를 도시 발전의 최상위에 두었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는 소속 기관이 도시 정책 수립 시 시민의 삶의 질과 사회적 평등을 우선하는 포용적 관점을 도입하는 데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시우타트 벨랴 청소년센터는 14세부터 35세 사이 청년들의 성공적인 자립과 능동적인 사회 참여를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학업, 진로, 취업, 주거, 건강, 문화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정보를 단일 창구에서 제공하여 청소년들이 복잡한 행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 필요한 자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점이 핵심적인 인사이트였습니다. 또한 Festival Brot과 같은 청소년 주도의 음악 및 예술 축제를 지원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자원봉사 및 그룹 활동을 위한 공간과 예산을 지원하여 청소년들이 리더십과 책임감을 함양하고 도시의 삶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소속 기관은 구청 및 유관기관의 청소년 지원 정보를 통합 연계하여 단일 창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청소년 주도의 자율 동아리 및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 가족센터는 청소년을 둔 가족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청소년과 부모 스스로가 문제를 해결할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 센터는 심리 상담, 정보 공유, 교육을 위한 열린 공간이자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 활동과 축제를 여는 커뮤니티 거점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특히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포용하는 맞춤형 프로그램과 함께, 부모 교육에 있어서는 자녀의 감정을 수용하고 대화하는 방법 등 청소년 자녀와의 건강한 관계 유지를 위한 코칭 기술 교육에 집중하는 점이 주목할 만했습니다. 이는 부모가 자녀의 성장 '조력자' 역할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족 내 갈등을 예방하고 복지 수요를 줄이는 핵심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소속 기관의 가족센터나 청소년상담센터 프로그램도 '훈육 기술'보다는 '소통 및 공감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 코칭 기반 교육으로 전환하여 부모의 자립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얻었습니다.
아동친화시설 현황 조사를 통해 방문단은 도시 전체가 아동을 환영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다양한 사례를 접했습니다. 바르셀로나 아레나 쇼핑몰 중앙에 설치된 대형스크린 인터랙티브 놀이 시설은 상업 공간 내에서도 아동의 놀이 권리를 적극적으로 포용하는 '아동 우선주의' 철학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도시 공간의 효율성과 공공성을 극대화하는 창의적인 접근 방식으로, 소속 기관은 상업 중심지나 대규모 시설에 '아동 놀이 쉼터' 또는 '인터랙티브 존' 설치를 장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길거리 바닥 타일은 미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미끄럼 방지 및 배수 기능까지 고려되어 아동을 포함한 모든 보행자의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소속 기관은 주요 통학로, 공원 주변 보행로에 미끄럼 방지 기능과 동구의 역사나 상징을 담은 고유한 디자인을 적용한 보도블록을 설치하여 안전과 도시 미관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습니다. 보행자 중심의 도시 설계는 넓은 보도 폭과 광장, 공원 배치를 통해 아동, 고령자 등 교통 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는 가족이 함께 여가를 즐기고 아동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확인했습니다. 소속 기관은 노후된 보행로 정비 시 학교 주변, 학원가, 주요 주거 지역의 보도 폭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공원 및 녹지 공간은 목재, 모래 등 자연 소재와 비정형 지형을 활용하여 아이들이 스스로 놀이 방법을 발견하도록 유도했으며, 이는 아동의 정서적 안정 및 놀 권리 보장을 위한 장기적인 도시 투자로서 중요합니다. 소속 기관은 원도심 특성을 고려하여 사용되지 않는 자투리 땅이나 유휴지를 작은 쌈지 공원이나 녹색 쉼터로 적극적으로 조성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출장을 통해 방문단은 스페인의 아동복지 시스템이 예방 중심의 접근성 높은 서비스와 인간 중심의 도시 환경이 효과적으로 통합되어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아동의 안전과 복지를 국가와 사회가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을 강화하고, 제도적 접근뿐만 아니라 도시와 환경의 디자인 차원에서 복지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핵심 교훈을 얻었습니다. 향후 소속 기관은 '동구형 아동친화 거리조성 및 아동정서 지원 사업'을 추진하여 스페인의 감성적 거리 디자인과 참여형 청소년 활동 모델을 동구 실정에 맞게 도입하고, 공공디자인, 환경미화, 아동복지, 청소년정책 부문 간 협력을 통해 지역주민, 학교, 아동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공동체형 모델을 구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