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특별시
출발일
2025년 10월 15일
도착일
2025년 10월 18일
여행 기간
3박 4일
인원
2명
📝 요약
이번 공무국외출장은 2025 아태지역 공유유산 보호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하여 한국 옻칠 유산의 보호제도와 정책, 서울공예박물관의 활성화 사업을 발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습니다. 출장단은 2025년 10월 15일부터 10월 18일까지 3박 4일간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하여 아시아 각국의 옻칠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국제 학술 네트워크를 형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아시아 옻칠 유산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 등재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베트남 현지 옻칠 공동체의 재료 및 기술 전승 현황을 조사하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 핵심 내용
출장단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2025 아태지역 공유유산 보호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하여 아시아 옻칠 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공동 등재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심포지엄 1일차에는 개회식과 기조 강연에 이어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옻칠 유산 보호 현황에 대한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일본의 발표자는 칠공예의 역사와 전승, 마키에 기법의 발전과 세계적 확산을 소개하며 근대 산업화 속에서 장인정신과 기술 전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국의 발표자는 한국 옻칠 유산의 법적 보호와 제도적 기반, 그리고 서울공예박물관을 포함한 지방자치단체의 옻칠 진흥 정책 및 지역적 실행 사례를 상세히 발표하여 아시아 옻칠 문화권 내 교류와 협력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베트남 발표자는 고유한 전통 위에 중국, 일본, 프랑스의 영향이 더해져 형성된 베트남 옻칠 예술의 정체성과 식민지 시기 교육 및 국제 교류의 영향을 설명하며, 옻칠화가 국제적 호평을 받은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태국 발표자는 옻칠 문화의 기원과 문화적 전개, 교육 연구 기반과 현대적 응용 사례를 제시하며 옻 자원 부족 문제와 지역별 다채로운 기법 전승 현황을 소개했습니다. 미얀마 발표자는 바간의 옻칠 유산과 역사적 뿌리, 그리고 지역 공동체와 교육을 통한 장인 양성 및 기술 전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캄보디아 발표자는 크메르인의 옻칠 활용 역사와 정의, 현황과 보존 노력을 설명하며 국립 미술 중등학교의 옻칠 수업과 민간 기관의 교육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심포지엄 2일차에는 옻칠 유산을 다른 관점에서 조명하는 세션이 이어졌습니다. 싱가포르 발표자는 토착 옻칠 장인이 없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문화유산보존센터(HCC)가 보유한 옻칠 유물의 보존 및 연구 역할과 무형문화유산 보호 정책 및 지속 가능성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한국의 다른 발표자는 한국 옻칠 유산의 전승 구조와 지역별 기술 특성, 그리고 옻칠 문화의 지속을 위한 제도적 기반과 현대적 활용 방향을 제시하며 서울공예박물관의 옻칠 조사 기록 콘텐츠 개발 및 이동형 전시 키트 개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인도 발표자는 옻칠이 지역 다양성을 포괄하는 공유유산임을 강조하며,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다국적 공동 등재를 통한 국가 간 협력과 보호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심포지엄 이후 출장단은 하타이 선마이 옻칠화 연행 공동체를 방문하여 베트남 옻칠 재료 기술 전승 현황을 조사했습니다. 베트남 옻칠은 중국과 일본의 기술이 전래되어 고유의 문화를 형성했으며, 하타이 마을은 17세기부터 옻칠이 시작되어 유럽 수출용 옻칠화를 전문적으로 생산해 온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공동체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푸토 또는 옌바이 지역에서 옻을 수급하고, 황토 가루를 채취하여 회칠에 사용하는 등 재료의 특성을 파악했습니다. 또한 상업용 칠기에는 국산 옻칠과 화학 도료인 캐슈를 혼합하여 사용하는 현실적인 이유를 들을 수 있었으며, 손광, 손세프황, 손마이답노이 등 하타이 칠기의 다양한 종류에 대해 이해를 높였습니다.
이번 출장을 통해 얻은 핵심 교훈은 아시아 각국의 옻칠 유산이 각기 다른 역사와 기술적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천연 옻이라는 공통된 재료와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공유유산으로서 국제적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보존과 활성화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일본의 ALCERP 사례는 국제 교류를 통한 기술 전승과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을 시사했습니다. 소속 기관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서울공예박물관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옻칠 공동 연구 및 학술·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전시 및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여 한국 칠기의 국제적 인식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동형 전시 키트와 같은 대중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옻칠 유산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을 높이고, 젊은 세대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향후 협력 계획으로는 국내 관련 기관과의 협력 방안 논의 및 MOU 체결을 추진하고, 국제 공예 학술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아시아 옻칠 유산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 등재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