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양산시
출발일
2025년 8월 22일
도착일
2025년 8월 29일
여행 기간
7박 8일
인원
1명
📝 요약
이번 해외출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선진국의 방제 정책과 기술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었습니다. 출장단은 2025년 8월 22일부터 8월 29일까지 6박 8일간 포르투갈 리스본과 스페인의 주요 도시들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유럽연합(EU)의 규제 해충 지정 및 대응 조치, 스페인의 지역별 방제 전략, 산림 관리 시스템 및 산불 예방 체계 등을 심층적으로 조사하였습니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의 조기 감시 및 확산 방지 방안, 그리고 산림 관리의 사회적 수용성 확보 방안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얻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방제 역량 강화 및 정책 수립에 활용할 구체적인 시사점을 도출하였습니다.
🎯 핵심 내용
1. 포르투갈 리스본 몬산토산림공원 방문 출장단은 몬산토산림공원을 방문하여 대규모 도시 녹화 계획의 일환으로 조성된 이 공원의 유래와 관리 운영 현황을 파악하였습니다. 1930년대 초반 조성된 이 공원은 리스본의 녹색 심장으로 불리며, 스페인 남부산 솔방울 육종 소나무(Pinus pinea)를 중심으로 식재되어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공원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이 보고되지 않아, 도시 숲 조성 시 초기 계획 단계에서부터 토양 안정화와 적절한 수종 선택이 장기적인 산림 건강 유지에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국내 도시 숲 조성 및 관리 시 병해충 예방을 위한 선제적이고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의 중요성을 시사합니다.
2. 스페인 코르도바 산림환경 지역대표부 방문 스페인 안달루시아주의 산림환경 지역대표부를 방문하여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전략과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안달루시아 정부는 산림 해충병해 감시망, 산림 식물병해 경보망 및 해충 감시망 등 체계적인 감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세비야 지역에서 재선충병 예찰 및 방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상 깊었던 점은 사유림이 9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산주가 직접 전문 업체를 통해 병해충 방제를 추진하는 시스템과 5년마다 산림경영계획 승인을 의무화하는 제도였습니다. 또한, 산불 예방을 위해 5년마다 솎아베기 등 숲가꾸기를 시행하고 방화선 구축을 위한 임도를 설치하는 등 병해충 방제와 산불 예방을 연계한 통합적인 산림 관리 방안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국내 사유림 병해충 방제에 대한 산주의 책임 강화와 지원 방안 모색, 그리고 산림 관리 계획의 제도적 의무화 필요성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3. 스페인 바르셀로나 보타닉 가든 방문 바르셀로나 식물원에서는 세계 5개 지중해성 기후대 식물군을 보유하고 현지 환경 여건을 고려하여 재현한 독창적인 식물원 관리 방식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식물원은 학술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도심 내 식물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지역민의 재능기부를 활용하여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었습니다. 비록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었으나, 다양한 식물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하는 노하우는 국내 식물원 및 산림 생태원 운영에 있어 생물 다양성 보전과 대국민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습니다.
4. 스페인 마드리드 112 ASEM 기관 방문 마드리드의 112 ASEM 기관에서는 산림경찰본부의 운영 현황과 산림병해충 및 산불 재난 대응 체계를 심도 있게 파악하였습니다. 스페인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발생 시 반경 500m 이내의 소나무를 전량 제거하는 강력한 이동 제한 및 방제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산림 소유자가 예방 및 방제를 직접 시행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방화선 구축, 진입로 관리, 그리고 GPS를 착용한 가축을 활용한 산림 연접지 제초 등 혁신적인 방법을 도입하고 있었습니다. 연간 250~300회의 산불 발생에도 불구하고 환경 단체의 반대가 없는 방화선 설치 등은 사회적 수용성 확보의 중요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국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시 강력한 이동 제한 조치와 산주 의무 강화, 그리고 다양한 산불 예방 기법의 도입을 검토하고, 정책 추진 과정에서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5. 기타 시설 견학 (알함브라정원, 구엘공원) 알함브라정원과 구엘공원 견학은 이슬람과 가우디의 자연주의적 건축 철학이 반영된 조경 예술 공간을 통해 자연과 조화로운 도시 설계 및 지속 가능한 식물 활용 방안에 대한 영감을 주었습니다. 특히, 지역 자생 식물을 중심으로 조성하여 지중해 기후에 적응할 수 있게 한 구엘공원의 사례는 국내 조경 및 산림 관리 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수종 선택과 자연 지형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핵심 교훈 및 적용 방안: 이번 출장을 통해 유럽연합(EU) 차원의 강력한 규제와 스페인의 지역별 맞춤형 방제 전략, 그리고 산불 예방과 연계된 통합 산림 관리 시스템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의 잠복 감염 및 인위적 전파 리스크, 비용 부담 및 사회적 저항, 그리고 기후 변화의 영향 등 다양한 쟁점 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며 국내 방제 정책 수립 시 고려해야 할 현실적인 문제들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소속 기관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첫째, 한정된 예산과 광범위한 확산 추세를 고려하여 선단지 청정지역 전환, 경미지역 및 중요 소나무림 위주의 선택적·집중적 방제를 추진해야 합니다. 둘째, 국가선단지 등 구역 설정에 있어 소나무림의 연결성, 지형, 도로, 매개충의 분포 등을 감안하여 선단지와 완충구역의 범위(폭)를 가변적으로 설정(2~5km)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합니다. 셋째, 국가 방제 전략을 기준으로 광역시·군 단위 방제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방제 예산과 우선순위에 따라 연차별·전략적 방제를 추진하도록 건의할 수 있습니다. 넷째, 스페인의 사례처럼 산주가 직접 방제에 참여하고 산림경영계획을 의무화하는 제도를 국내 실정에 맞게 도입하는 방안을 연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산불 예방을 위한 방화선 구축 시 가축을 활용하는 등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도입하고, 정책 추진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사회적 수용성을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향후 특정 기관과의 구체적인 협력 계획은 이번 출장에서 명시적으로 논의되지 않았으나, 유럽의 선진 방제 기술 및 연구 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 교류 채널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