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출발일
2025년 9월 8일
도착일
2025년 9월 16일
여행 기간
8박 9일
인원
4명
📝 요약
본 보고서는 2025년 9월 8일부터 9월 16일까지 7박 9일간 스페인에서 진행된 우수농업인 선진농업 연수 결과를 요약합니다. 이번 출장의 주된 목적은 스페인의 와이너리, 농축산 우수 농장, 농산물 생산가공유통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선진 농업 노하우를 습득하여 우리 시에 접목 가능한 농업 기술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었습니다. 출장단은 마드리드 농업협동조합과 코도르뉴 와이너리를 방문하여 효율적인 농업 기술, 데이터 기반 축산 관리, 그리고 성공적인 농업-관광 연계 모델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얻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시의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적 시사점과 적용 방안을 도출하였습니다.
🎯 핵심 내용
출장단은 스페인의 선진 농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핵심 정보를 습득했습니다.
마드리드 농업협동조합 (IMIDRA) 방문단은 마드리드 지방의 공공 농업 연구기관인 IMIDRA를 방문하여 선진 농업 기술과 연구 현황을 파악했습니다. IMIDRA는 아란후에스에 위치한 Finca Experimental La Chimenea 농장에서 250헥타르 규모로 와인, 올리브, 피스타치오, 과수 등 40여 종의 농산물과 가축 개량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문 당시 대부분의 작물은 수확된 상태였으나, 피스타치오와 아스파라거스의 노지 재배 연구 현황을 중심으로 관람이 이루어졌습니다.
아스파라거스 연구장에서는 다양한 품종 연구가 진행 중이었으며, 특히 재배 편의성 때문에 초록색 아스파라거스 품종 연구에 집중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피스타치오 연구장에서는 암수 나무의 배열 재배 방식과 수확 편의성을 위한 나무 크기 조절, 그리고 강수량이 적은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을 활용한 접목 실험이 인상 깊었습니다. 마드리드 지역의 적은 강수량으로 인해 IMIDRA는 효율적인 관수시설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었으며, 100km 떨어진 저수시설에서 물을 끌어오거나 태양광 에너지판을 활용한 이동식 관수시설을 개발하는 등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기술적 접근이 매우 뛰어났습니다. 또한, 인건비 절감과 효율적인 수확을 위해 품종 개량뿐만 아니라 전지를 통한 작물 높이 조절 방식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가축 연구장에서는 리무진 품종의 소를 중심으로 품종 개량을 추진하고 있었으며, 최대 140두를 수용할 수 있는 사육동에서 약 30두를 사육하며 3세대까지 개량 연구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소의 품종 관리는 전산화된 귀표 시스템을 통해 개체별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었으며, 주차 및 개월령에 따라 그룹을 나누어 사료와 환경을 다르게 제공하고 정기적인 무게 측정을 통해 사료 효율성이 높은 품종을 선별하는 데이터 기반 사육 방식이 매우 실용적이었습니다. 번식력과 유대 생산량이 높은 품종 연구, 전문적인 건강 검진, 그리고 분기별 품평회 및 경매를 통한 품종 보급 방식은 우리 시 축산업에 시사하는 바가 컸습니다.
이 방문을 통해 얻은 핵심 교훈은 기후 변화와 같은 환경적 제약 속에서도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효율적인 관개 시스템과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이동식 관수시설은 우리나라의 건조 지역이나 고랭지 농업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 방안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데이터 기반의 정밀 축산 관리 시스템은 우리 시 축산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효율적인 품종 개량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향후 IMIDRA와 같은 선진 연구기관과의 정보 교류 및 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코도르뉴(Codorníu) 와이너리 방문단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에 세워진 최초의 와이너리이자 스파클링 와인 '까바(Cava)'의 선구자인 코도르뉴 와이너리를 견학했습니다. 1551년부터 포도밭을 조성하고 1552년부터 와인 생산을 시작한 이곳은 1872년 스페인 최초로 샴페인 방식(Traditional Method)으로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하며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양조장 건물은 모더니즘 건축가 조셉 푸이그이 카다팔크가 설계하여 건축적 아름다움까지 갖추고 있었습니다.
와이너리 견학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포도 재배부터 수확, 발효, 숙성에 이르는 까바 생산의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하 4층, 면적 약 20헥타르, 총 길이 30km에 달하는 거대한 지하 저장고는 항상 17도로 온도가 유지되며 약 100만 병의 와인이 숙성되고 있어 그 규모와 정밀한 관리 시스템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까바는 마카베오, 파렐라다, 샤레요 등 스페인 토착 품종을 주로 사용하며, 샴페인과 유사한 제조 방식이지만 지역적 특성과 품종의 차이로 독자적인 맛과 향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코도르뉴 와이너리는 와인 판매뿐만 아니라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식당과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농업과 관광을 성공적으로 연계하여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대만, 중국,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 많은 방문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었습니다.
이 방문을 통해 얻은 핵심 교훈은 전통적인 농업 생산 방식에 현대적인 기술과 마케팅 전략을 결합하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코도르뉴 와이너리의 성공적인 농업-관광 연계 모델은 우리 시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 브랜드 가치 향상, 그리고 관광객 유치 전략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우리 시의 농업 자원을 활용하여 와이너리와 같은 복합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식음료 및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추진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미방문 기관 당초 방문 예정이었던 똘레도 올리브 협동조합과 보케리아 농특산물 시장은 현지 사정과 방문 당일 휴무로 인해 방문이 어려웠습니다.